STAY 564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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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양식류에 대해 총 29건의 검색 결과를 찾았습니다.
멕시코의 식탁으로 초대되었습니다.
종로 맛집 골목거리의 작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무거운 컨테이너문을 열면, 갑자기 어느 멕시코의 로컬 시장으로 갑자기 초대가 된다. 우리가 머리속에 그려오던 멕시코축제의 흥과 색 그리고 멋을 이 공간에 옮겨 놓은 것 같다. 화려한 색종이 장식(Papel Picado)이 천장을 장식하고 멕시코 스타일의 테이블타일과 창문이 한층 분위기를 흥겹게 만들어 준다. 데시벨 높고 빠른 템포의 음악 또한 이 공간의 즐거움을 더 한다. 더욱이 입구에 화려하게 꽃과 음식으로 장식된 해골재단은 “슈가스컬”이 보여주고자 하는 상징성을 잘 보여준다. 이 곳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 대신에 뜨겁고 건조한 공기만 있다면 남미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이 보다 더 완벽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슈가스컬의 메뉴는 익숙한 듯 독특하다. 그 중 다음 세가지가 눈에 띈다.
첫번째 메뉴는 뜨겁게 달군 검은 돌그릇에 새우,소고기,닭고기 그리고 야채들이 올라가 있는 몰카헤테 화이타(MOLCAJETE FAJITA)이다. 일반적으로 평평한 플레이트에 담겨져 나오는 화이타에 익숙한 한국고객들에게 이 모습은 낯설지만, 고소한 새우, 부드럽고 육즙이 진한 소고기, 촉촉하게 잘 구워진 닭고기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다. 볼 안쪽에 뜨거운 야채가 담겨 있는 덕분에 먹는내내 따듯한 온도를 유지된다.
두번째 메뉴 타코플래터 (8 TACO PLATER)는 색과 맛이 화려하다. 카니타스, 바바코아, 까르네아사다, 쉬림프 타코 4 종류 모두 한 플레이트에 담겨있고, 입맛을 돋구는 라임과 3가지의 수제소스가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보여준다. 화려한 색감으로 인해 눈으로 한 번, 다양한 재료로 인해 맛으로 두 번 즐길 수 있다. 대중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프트 타코로만 만들어 져 있지만, 바삭거리는 하드타고의 식감을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작은 나쵸가 곁들여져 있는 센스도 돋보인다.
세번째 메뉴로는 카르네시아 퀘사디아(CARNE ASADA QUESADILLA)가 있다. 두툼한 소고기 스테이크가 듬뿍 들어갔지만 담백하면서 기본에 충실한 맛이다. 친숙한 맛이지만 재료의 퀄리티에 따라서 그 맛의 차이가 크게 달라진다. 믿을 수 있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을 만나는 건 항상 기분이 좋다.
멕시코의 전통축제인 “죽은 자들의 날(Dia de Mueros)”은 이승을 떠난 친구,친지들을 기리는 날이라고 한다. 이 날에는 재단을 설치해 영혼들에게 음식과 음식을 받치며, 인생은 짧고 죽음은 삶의 긴 연속 중 자연스러운 단계임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맞다. 인생은 덧없이 짧다 그러니 진한 맛의 소고기 타코와 시원한 마가리타에 취하는 즐거움을 놓지지 말자.
이 곳 “슈가스컬”에서는 배고픔도 영혼도 함께 흥겹게 채울 수 있다.
글 By Claire
Photo By WJ Studio
글로벌 체인의 브라질 전통 슈하스코 스테이크와 샐러드바 무한리필 전문점. 화려하고 넓은 매장으로 모임/행사등에 추천 할 만 함.
연남동 대표 파스타 맛집. 층층이 올려진 라자냐, 진한맛의 오징어 먹물리조또, 감자뇨끼가 대표 메뉴이다.
캐나다 퀘벡 스타일의 프렌치 레스토랑. 분위기가 좋아 데이트 맛집으로 추천함.